세계 1위 스위치, 세계선수권 1회전에서 21세 셰티에게 패배
2026 BWF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위치(중국·30)가 1회전에서 탈락했다. 17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도의 21세 신예 아유시 셰티에게 게임스코어 1-2(14-21, 21-13, 19-21)로 졌다.
BWF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1위의 1회전 탈락은 2021년 빅토르 악셀센 이후 5년 만이다.
경기는 어떻게 흘러갔나
셰티는 1게임부터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스위치를 몰아붙여 21-14로 가져갔다. 2게임은 스위치가 21-13으로 되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3게임에서 갈렸다. 셰티가 중반 11-5까지 리드를 벌렸고, 스위치가 막판 거센 추격으로 매치포인트를 연속으로 막아냈지만 결국 19-21로 경기가 끝났다. 총 소요 시간은 42분이었다.
셰티는 어떤 선수인가
아유시 셰티는 이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무대였다. 스위치와는 이전에 세 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특히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8-21, 10-21로 완패한 바 있다. 네 번째 대결에서 처음 이겼고, 그 무대가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이었다. 셰티는 경기 후 “관중이 정말 큰 힘을 줬다. 계속 응원해줬고 그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 대결 | 대회 | 결과 |
|---|---|---|
| 1~3차 | 이전 국제대회 | 셰티 3패 |
| 4월 아시아선수권 결승 | 아시아선수권 | 셰티 0-2 완패 |
| 이번 세계선수권 1회전 | 2026 BWF 세계선수권 | 셰티 2-1 승리 |
중국 남자단식, 32강에 단 1명만 생존
스위치의 탈락은 시작이었다. 중국의 웡훙양도 일본의 다나카 유시에게 0-2(17-21, 14-21)로 완패하며 짐을 쌌다. 중국이 출전시킨 남자단식 3명 가운데 32강에 살아남은 선수는 리시펑 한 명뿐이다.
리시펑은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파나린을 2-0(21-7, 21-1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중국 넷이즈는 “1983년 세계선수권 체제가 통합된 이후 40여 년 동안 중국 남자단식이 32강에 단 한 명만 남은 경우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악이었던 2009년 대회에서도 린단과 천진 두 명이 32강에 진출했다.
스위치 부진의 배경
중국 남자단식의 부진에는 징후가 있었다. 올해 국제대회에서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스위치도 5월 토마스컵 이후 부상 문제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신문망은 대회가 인도에서 열리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 경기장 환경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짚었다.
앞으로 지켜볼 포인트
중국 남자단식의 마지막 카드는 리시펑이다. 리시펑마저 탈락하면 중국 남자단식은 대회 초반에 자취를 감추게 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전 종목 결승 진출,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를 거둔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하락이다. 셰티가 홈 관중을 등에 업고 이 기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
2026 BWF 세계선수권은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1회전은 17일 시작됐다.
스위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어떤 성적을 냈나?
스위치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중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역대 최악 성적은?
이번 대회가 1983년 통합 체제 이후 최악이다. 출전 3명 가운데 32강 진출자가 리시펑 1명에 그쳤다. 이전 최악은 2009년으로, 당시에도 린단과 천진 2명이 32강에 남았다.
아유시 셰티의 세계랭킹은?
기사에 구체적인 세계랭킹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21세 신예로, 이번 세계선수권이 첫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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