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한국 경제

  • 국고채 금리 상승이 드러낸 한국은행의 좁아진 선택지

    핵심 요약: 코스피가 상승한 날 국고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주식-채권 간 엇갈림이 뚜렷해졌다.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이 국내 차입 비용을 직접 끌어올리는 구도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과 물가·환율 안정 사이의 딜레마가 한층 깊어지고 있다.

    채권시장이 보내는 경고

    16일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3.340%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 괴리는 단순한 하루치 변동이 아니라, 글로벌 금리 하방 경직이 한국 채권시장에 구조적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곧 기업 회사채 발행 비용과 가계 대출 금리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다. 특히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한국 가계부채 구조에서,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은 소비 여력을 직접적으로 잠식할 수 있다.

    한국은행의 세 갈래 압박

    한국은행이 직면한 딜레마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첫째, 내수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둘째, 원/달러 환율이 1,474.6원 수준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원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날 우려가 있다. 셋째, 가계부채 총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섣부른 완화 신호가 부동산 시장의 레버리지 확대를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국 한국은행은 “인하하고 싶어도 인하하기 어려운” 국면에 갇혀 있으며, 연준의 인하 시점이 지연될수록 이 제약은 강화된다.

    정책 공간을 넓힐 변수들

    향후 한국은행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원화 결제 수출 비중 확대(지난해 3.4%)로 대표되는 달러 의존도 완화의 구조적 진전이고, 다른 하나는 기재부의 재정 정책 보조다. 통화정책만으로 경기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재정 확장이나 선별적 유동성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재정건전성이라는 또 다른 제약과 충돌하는 문제다.

    결론

    국고채 금리 상승은 한국 경제의 대외 의존적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국은행이 독자적 완화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외의 정책 조합이 불가피하며, 그 논의가 본격화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한국은행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핵심 요약: 3월 수입물가가 전년비 16% 올라 28년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IMF는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을 1.8%에서 2.5%로 대폭 상향했다. 성장 전망은 1.9%로 묶여 있어, 한국은행은 물가를 잡자니 내수가 꺼지고 경기를 살리자니 물가가 뛰는 전형적인 정책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

    내수를 짓누르는 이중 비용 압력

    고유가와 강달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수입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빠르게 전가되고 있다. 3월 수입물가 16% 급등은 에너지뿐 아니라 식료품·원자재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을 반영한다. 소비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감지된다. 대형 창고형 매장의 매출이 38% 증가하는 등 단위당 가격이 낮은 ‘벌크 소비’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가계의 체감 물가 부담이 통계 이상으로 크다는 신호다.

    가계부채가 여전히 GDP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은 실질 구매력을 빠르게 잠식한다. 내수 회복의 핵심 고리인 민간소비가 위축될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만으로는 성장률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국은행의 딜레마: 금리를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없다

    IMF가 물가 전망을 2.5%로 올리면서도 성장률을 1.9%로 유지한 것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고물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은행 입장에서 금리 인하는 내수 부양에 필요하지만, 수입 물가가 급등하는 국면에서 완화 신호를 보내면 원화 약세를 가속화해 물가 압력을 더 키울 수 있다. 반대로 긴축을 유지하면 이미 약해진 소비와 투자가 더 위축될 우려가 있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는 상황도 한은의 손을 묶는다. 한미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한은이 먼저 움직이면 자본 유출과 환율 불안정이라는 추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정책 대응과 남은 변수

    정부는 상생 무역금융 10조 원 투입으로 중소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는 카드를 꺼냈다. 통화정책이 제약된 상황에서 재정·산업정책으로 충격을 완화하려는 시도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이 월 328억 달러(전년비 151% 증가)로 기록적 성과를 내고 있어, ICT가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긴 현 구조에서 반도체 사이클 반전은 그 자체가 최대 리스크 요인이다.

    결론

    한국 경제는 수출은 강하지만 내수는 약해지는 ‘두 개의 경제’가 공존하는 국면이다. 한국은행의 다음 행보는 미·이란 종전 협상에 따른 유가 방향과 국내 소비 지표의 추이에 달려 있으며, 당분간 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이 이어질 수 있다.

  • 반도체 수출 역대 최고, 한은 인상은 7월로 — 이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한 이유

    핵심 요약: 4월 초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는 날, 한국은행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은 5월에서 7월로 뒤로 밀렸다. 수출 호황과 금리 인상 지연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지금 한국 경제를 읽는 핵심이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인데 왜 금리 인상을 미루나

    표면만 보면 모순처럼 보인다. 수출이 역대 최고면 경기가 좋은 것이고, 경기가 좋으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 경제의 구조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수출 호황은 반도체 단일 품목에 집중돼 있고, 내수 경기는 고유가·고금리·고환율 ‘3고’ 압박 아래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가 1조 4,570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것이 그 증거다 — 수출이 역대 최고인 나라의 수도가 물가 대응 긴급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내수 현실이 수출 통계와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호르무즈 변수와 한은의 선택지

    한국은행 금리 인상 시기가 5월 28일에서 7월로 밀리는 핵심 이유는 ‘호르무즈 변수’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 충격이 현재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공급충격 인플레이션을 잡는 효과는 없고 내수만 더 죽인다.

    신임 총재 신현송이 5월 28일 첫 회의에서 전임자의 인상 신호를 그대로 이행할지 아니면 한 발 물러설지가 주목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7월 인상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는 5월 28일 회의가 인상 결정보다는 새 총재의 통화정책 철학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서울시 추경이 말하는 것

    서울시가 1조 4,570억 원 추경을 편성한 배경은 간단하다 — 중앙정부의 고유가 구제금(4월 27일 지급 예정)만으로는 ‘3고’ 충격을 흡수하기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지방정부까지 재정을 동원하는 규모의 충격이 진행 중이라는 것, 그리고 이 재정 지출이 한은이 억제하려는 물가를 자극하는 방향으로도 작용한다는 점이 정책 딜레마를 깊게 만들고 있다.

    결론

    수출 역대 최고와 금리 인상 지연은 모순이 아니다. 반도체 수출이 끌어올린 외형과, 내수 소비·에너지 가격·가계부채가 만든 내면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한은은 이 둘 사이에서 타이밍을 고르는 중이고, 그 답은 이란 협상이 어디까지 진전되느냐에 달려 있다.

  • 기준금리 7연속 동결, 한은이 움직일 수 없는 세 가지 이유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중동전쟁발 물가 압력, 서울 주택가격 상승, 그리고 반도체 편중 성장이라는 세 갈래 제약이 금리 인하를 가로막고 있다.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단기 소비를 떠받치지만, 한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삼중 제약: 물가·집값·환율이 동시에 발목을 잡다

    금통위가 7회 연속 동결을 택한 배경에는 어느 하나만으로도 인하를 막을 수 있는 제약이 셋이나 겹쳐 있다. 첫째, 중동전쟁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둘째, 이창용 총재가 직접 “서울 주택가격 상승은 고쳐가야 한다”고 언급할 만큼 부동산 재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셋째, 외국인 주식 매도와 중동 사태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머물러 있어 금리 인하 시 자본유출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반도체는 뜨겁고 내수는 차갑다: K자 성장의 정책 난제

    ADB가 한국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1.9%로 상향한 근거는 반도체 수출 호조다. 그러나 건설 경기 부진이 내수를 끌어내리고, 고유가가 가계 실질소득을 잠식하는 구조에서 이 성장은 체감과 괴리된다. 한은이 경기를 부양하자니 물가와 집값이 문제이고, 긴축을 유지하자니 내수 회복이 더 늦어진다. 정부가 국민 70%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27일부터 지급하기로 한 것은 이 간극을 재정으로 메우려는 시도지만, 수조 원 규모의 이전지출은 물가 압력을 한 층 더 얹는 양날의 검이다.

    전망: 동결 장기화 속 정책 공간 축소

    중동 정세가 해소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 인하 여건은 단기간 내 마련되기 어렵다. 미·이란 협상 결과에 따라 유가가 안정되면 하반기 인하 경로가 열릴 수 있으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물가와 환율 압력이 동시에 격화되면서 동결조차 부족하다는 논의가 나올 수 있다. 반도체 수출이라는 한 축에 의존한 성장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가 하반기 한국 경제의 핵심 변수다.

    결론

    한은은 인플레이션·자산가격·환율이라는 삼중 제약 속에서 사실상 정책 여력을 상실한 상태다. 정부 재정이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재정 확대가 통화정책의 제약을 더 강화하는 역설적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한국 경제 — 2026년 5월 5일

    한은 금리 인상론 등장 — 무슨 의미인가

    한국은행 부총재가 “물가 압력이 커져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습니다. 코스피가 7,000을 향해 달리는 동안, 정작 경제 당국은 과열을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갑자기?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한국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기관 기존 전망 수정 후
    JP모건 2.2% 3.0%
    기타 IB 평균 2.0% 내외 2.5~2.8%

    반도체 호황이 내수로까지 확산되고, 코스피 급등이 소비 심리를 자극하면서 경기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하면 어떻게 되나

    현재 기준금리는 2.75%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긍정
    – 물가 안정 → 실질 구매력 유지
    – 원화 강세 → 수입 물가 하락
    – 과열 방지 → 버블 리스크 감소

    부정
    – 가계 이자 부담 증가 (주택담보대출 직격)
    – 기업 투자 비용 상승
    – 코스피 밸류에이션 압박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면 부동산과 주식 모두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피 6,937 — 오늘은 쉽니다

    어린이날 휴장. 어제 +5.12% 폭등으로 6,937을 기록한 코스피는 오늘 하루 미국 반응을 지켜봅니다. 차익실현 매물은 수요일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곡물값 다시 들썩 — 밥상 물가 또 오르나

    호르무즈 사태 장기화로 대두·소맥·옥수수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비료 원료 공급 차질이 원인입니다. 식품 가격은 2~3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여름 이후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한국 경제는 지금 ‘너무 잘 나가서 걱정’인 상황입니다. 코스피 신고점, 성장률 상향, 수출 호조까지. 그런데 바로 그 때문에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내주 한국은행 금통위 결정이 이제 시장의 핵심 이벤트로 부상했습니다.

  • 한국 경제 — 2026년 5월 4일

    코스피 6,926 — 세계 8위, 7,000선 눈앞

    코스피가 +4.96% 폭등하며 6,926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영국을 추월해 세계 8위 증시로 올라섰습니다.

    섹터별 상승
    – SK하이닉스: +12% (HBM 수요 확인 + 호르무즈 완화)
    – 삼성전자: +4% (사상 최고 실적 재확인)
    – 방산: 강보합 (지정학 완화에 차익실현)
    – 항공: 급등 (유가 안정 수혜)
    – 조선: 강세 유지


    SK하이닉스 +12% — 무슨 일이

    미국 빅테크들의 AI 실적 호조가 “HBM 수요는 더 늘어난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완화로 글로벌 위험선호가 폭발하면서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며 엔비디아의 사실상 독점 공급사입니다. AI 수요가 꺾이지 않는 한 이 모멘텀은 지속됩니다.


    원달러 1,464원 — 빠른 강세

    코스피 급등과 함께 외국인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1,464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1,483원 고점 대비 빠른 강세입니다.

    원화 강세는:
    – 수출 기업 환차손 부담 ↑
    – 수입 물가 하락 → 인플레이션 완화
    – 외국인 투자 원화 자산 매력 ↑


    내일 어린이날 — 코스피 휴장

    코스피는 내일(5/5) 어린이날 휴장입니다. 오늘 급등의 차익실현은 수요일(5/6) 개장 시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 반응을 보며 수요일 시초가를 예상해야 합니다.


    오늘의 포인트

    코스피 세계 8위, 7,000선 도전.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오늘 급등의 상당 부분이 지정학 완화라는 외부 변수에 기댄 만큼, 호르무즈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경우 빠른 되돌림도 가능합니다. 7,000선 돌파는 실적과 수급이 함께 받쳐줘야 합니다.

  • 한국 경제 — 2026년 5월 3일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122% 급증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습니다. LNG선 수주 호조와 선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상 최고 실적에 이어 조선 계열사까지 호실적입니다. 방산·조선 섹터의 실적 모멘텀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령자 84% 급증

    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령자가 전년 대비 84% 증가해 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금 가입 기간이 긴 고령층이 본격 수령 연령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노후 소득이 늘어나는 긍정적 신호지만, 동시에 국민연금 재정 지속 가능성 논의가 더 시급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쿠팡, 공정위 과징금 1,000억원 이상 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6월 쿠팡에 대한 두 건의 심사를 진행합니다.
    멤버십 끼워팔기 혐의
    입점 업체 불공정 대우 혐의

    각각 1,0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이 예상됩니다. 창업자 김범석 의장의 지배주주 지정에 이어 규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플랫폼 규제 강화 흐름입니다.


    한국은행, 레버리지 ETF 조사 착수

    한국은행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집중 레버리지 ETF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산 규모 급증과 시장 변동성 증폭 우려가 배경입니다. 한국 증시 급등락 시 레버리지 ETF의 강제 리밸런싱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 2.7%

    반도체 초호황과 추가경정예산 효과를 반영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2.7%로 상향됐습니다. 중동 분쟁 리스크를 부분 상쇄하는 수준입니다.


    오늘의 포인트

    삼성중공업 호실적은 조선·방산 섹터 랠리의 근거를 다시 확인해 줍니다. 쿠팡 과징금은 플랫폼 기업 전반의 규제 리스크를 환기시킵니다. 레버리지 ETF 조사는 한국 증시 수급 구조의 새 변수입니다.

  • 한국 경제 — 2026년 5월 2일

    4월 수출 856억달러 — 역대 최대, 48% 급증

    4월 수출이 856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 2개월 연속 800억달러 돌파입니다. 연간 누적 수출도 3,058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가 핵심: 반도체 수출이 1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HBM·고사양 D램 수요가 폭발하면서 단가와 물량이 동시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1분기 — 사상 최고 실적

    항목 수치
    매출 133.8조원
    영업이익 57.2조원
    HBM4 완판

    HBM4가 조기 완판되고 D램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주도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324조원 이상 달성도 가시권입니다.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최고 등급 — 2016년 이후 첫 33레벨

    대한항공이 유류할증료를 최고 등급인 33레벨로 인상했습니다.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대서양 노선 항공권 가격이 1.8~1.9배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의 소비자 체감이 가장 빠른 분야가 항공권입니다.


    AI, 글로벌 일자리 8억3천만개 영향 —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

    뱅크오브아메리카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일자리의 약 4분의 1(약 8억3천만개)이 생성형 AI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한국도 사무직·서비스직 중심으로 AI 대체 압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중장기 소비·임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수출 최대 + 삼성 사상 최고. 숫자만 보면 한국 경제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이 호실적이 반도체 초호황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면 수출 지표가 빠르게 반전될 수 있습니다.

  • 한국 경제 — 2026년 5월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이래 첫 총파업 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5월 1일~5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2011년 창사 이후 첫 파업입니다. 생산 차질 시 하루 최대 6,400억원 손실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에 이어 삼성 계열사 노사 갈등이 연속으로 불거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은 납기 준수가 핵심인 사업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도에 직결됩니다.


    노동절: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5% 수준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 현황 통계가 부각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65% 수준에 그칩니다. 수십만 명이 플랫폼 노동자·프리랜서·다중 직업 보유자로 일하고 있지만, 현행 노동법은 여전히 전통적 고용관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정규직 퇴직금 기준이 강화(11개월 이상 고용 시 지급 의무화)됐지만, 구조적 임금 격차는 해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황산 가격 5배 폭등 — 호르무즈 봉쇄 여파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황산 공급이 막히면서 황산 가격이 톤당 800달러로 5년 전 대비 5배 급등했습니다. 반도체·배터리·비료 생산에 필수 원자재인 황산 가격 급등은 제조업 원가 전반에 충격을 줍니다.


    정부, 5월 식품 4,373개 품목 할인

    정부가 서민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5월 한 달 식품 할인을 지원합니다.
    – 라면: 36% 할인
    – 김치: 52% 할인
    – 소스류: 최대 58% 할인

    유가·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의 임시 처방입니다.


    오늘의 포인트

    노동절에 삼성 계열사 파업이 겹쳤습니다. 황산 가격 5배 폭등은 아직 언론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반도체·배터리 원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수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에서 원자재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 한국 경제 — 2026년 4월 30일

    3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 — 6개월 만

    3월 산업생산 +0.3%, 소매판매(소비) +1.8%, 설비투자 +1.5%가 동시에 증가했습니다. 세 지표가 함께 오른 것은 6개월 만입니다. 수출 호조가 생산을 끌어올리고, 이것이 소비·투자 심리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초기 신호입니다.

    다만 유가 126달러와 환율 1,478원이라는 대외 변수가 이 회복세를 얼마나 꺾을지가 2분기의 관건입니다.


    공공기관 부채 769조원 역대 최대

    공공기관 부채 총액이 76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이 부채를 줄이면서 증가 속도는 둔화됐습니다. 절대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재정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산업부 장관 “삼성 파업, 반도체 경쟁력 위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조 파업 예고와 관련해 “반도체 경쟁력은 한 번 뒤처지면 회복이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파업 자제를 사실상 촉구한 것입니다. HBM4 경쟁이 치열한 시점에 생산 차질은 고객사 신뢰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화물 운송 분쟁 잠정 합의

    BGF로지스와 화물 운전자들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물류 공급망 차질은 일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오늘의 포인트

    내수 지표 반등은 반가운 신호지만, 유가·환율·파업이라는 삼중 리스크가 동시에 가중되고 있습니다. 1분기 GDP 1.7%, 3월 트리플 증가라는 좋은 숫자들이 2분기에도 이어질지는 5월 이후 데이터가 확인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