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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660 SK하이닉스 급등 이유, 솔리다임 실적·상장 논란 정리

    000660 SK하이닉스 급등 이유, 솔리다임 실적·상장 논란 정리

    SK하이닉스(000660), 왜 지금 검색량이 폭증했나

    SK하이닉스의 NAND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2026년 상반기 순이익 5조 8,4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배 급증한 수치다.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이 구체화되면서 000660(SK하이닉스 종목코드)에 대한 관심이 한꺼번에 쏠렸다.

    솔리다임 상반기 실적, 숫자로 보면

    항목 2025년 상반기 2026년 상반기 변화
    매출 3조 3,600억 원 12조 2,500억 원 3.7배
    순이익 1,320억 원 5조 8,400억 원 44배
    순이익률 3.9% 47.7% +43.8%p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3조 3,000억 원, 4조 원의 순손실을 내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엔터프라이즈 SSD 중심의 사업 구조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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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기업가치는 얼마로 보나

    솔리다임은 현재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전 기업가치가 50조 원을 넘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스닥에 상장된 마이크론, 샌디스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2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 자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 NAND 사업 인수를 결정한 뒤 2021~2025년에 걸쳐 총 88억 4,400만 달러(약 12조 8,000억 원)를 투입했다. 적자가 이어졌지만 장기 고객 기반이 안착하면서 실적이 급반등했다.

    SK 계열사 간 NPS 지분 취득가, 왜 논란인가

    솔리다임의 모회사인 SK하이닉스 NPS(NAND Product Solutions) 지분을 SK 계열사들이 서로 다른 가격에 취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 SK㈜·SK이노베이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지분 확보
    • SK텔레콤: 주당 약 6억 1,858만 원에 취득 — SK㈜ 취득가의 약 4배

    SK텔레콤의 취득가 기준 NPS 기업가치는 63조 4,200억 원으로, SK㈜ 기준(15조 7,100억 원)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SK텔레콤 이사회가 NPS 투자를 승인한 시점은 6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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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구조 포럼, “5단계 중복상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수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8월 13일 성명을 내고 솔리다임 상장을 정면 비판했다. 포럼이 지적한 지배구조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최태원 회장
    2. SK㈜
    3. SK스퀘어
    4. SK하이닉스
    5. SK하이닉스 NPS → 솔리다임

    포럼은 “엔비디아, TSMC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중 자회사 중복상장을 추진하는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이 약 3배에 불과한 점도 복잡한 지배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JP모건은 SK하이닉스가 향후 3년간 창출할 잉여현금흐름(FCF)을 총 811조 원(2026년 213조, 2027년 265조, 2028년 333조 원)으로 추정했다. 포럼은 SK㈜ 등 계열사가 상장 직전 지분을 확보해 SK하이닉스 주주의 가치가 이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삼성전자 관련 주주환원 이슈에 관심이 있다면 삼전 닉스 주주환원 300조 관측, 핵심 내용 정리도 참고할 만하다.

    앞으로 지켜볼 포인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시점과 공모 밸류에이션이 000660 주가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계열사 간 지분 취득가 격차 문제는 상장 과정에서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이사회가 소액주주 이익 보호에 어떤 입장을 내놓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자주 묻는 질문

    000660이 무슨 종목코드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SK하이닉스의 종목코드다. 포털이나 증권사 앱에서 000660을 입력하면 SK하이닉스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솔리다임은 어떤 회사인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NAND 사업부를 인수해 만든 자회사다. 엔터프라이즈 SSD를 주력으로 하며, 현재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에 솔리다임 상장은 호재인가?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는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지배구조 포럼 등은 중복상장이 모회사 주주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시장의 평가는 아직 엇갈리는 상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무슨 관계가 있나?
    거버넌스포럼은 5단계 중복상장 구조가 한국 특유의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외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K하이닉스의 선행 PER이 약 3배에 그치는 점이 그 근거로 제시됐다.

  • 삼전 닉스 주주환원 300조 관측, 핵심 내용 정리

    삼전 닉스 주주환원 300조 관측, 핵심 내용 정리

    삼전 닉스 주주환원, 연간 300조원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른바 ‘삼전 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산 연간 3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2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를 경신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중이라 밝혔고,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구체적인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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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주주환원 규모는 얼마로 예상되나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으로 내다봤다. 최소 100조원만 결정되더라도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DS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가 정기배당총액 29조4천억원을 제외하고도 131조8천억원을 추가로 환원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인 9조8천억원과 비교하면 10~20배에 달하는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얼마나 돌려줄 수 있나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주주환원에 100조원까지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류형근 연구원은 연초 주총에서 제시한 순현금 100조원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을 180조원으로 추산했다. 안전자산으로 100조원을 유보하면 가용 재원은 약 80조원이며, 이 중 50%를 환원할 경우 40조원 규모가 된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 대금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에 힘입어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액트가 삼성전자에 요구한 ‘메리츠식 처방’은 무엇인가

    액트 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삼성전자에 FCF의 100% 수준까지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현금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우선하라고 요구했다. 45조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도 추진하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 꺼낸 것이 메리츠금융지주다. 메리츠금융은 내부투자·자사주 매입·현금배당의 기대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에 가장 유리한 곳에 자본을 배분하는 원칙을 공개해왔다.

    항목 삼성전자 메리츠금융지주
    자본배분 원칙 공개 2027년 이후 미정 수익률 기반 원칙 공개
    주주환원율 FCF의 50% FCF 기반 수익률 비교 후 배분
    장기 계획 투자 2040년·보상 2035년까지 있으나 환원 계획은 공백 투자와 환원 기준 동시 제시

    액트의 핵심 주장은 ‘얼마를 돌려주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돈을 쓰느냐’를 공개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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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경쟁사도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움직임도 삼전 닉스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샌디스크는 초과현금 10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마이크론은 초과현금의 50~100%를 돌려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전 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고점 대비 주가가 약 50% 하락한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지켜볼 포인트

    삼성전자의 차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시기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중 구체안 확정이 핵심 변수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내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 FCF를 보수적으로 봐도 6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하며, 본격적 주주환원의 원년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5조원 자사주 매입 수익률 25%, 목표주가 42만8천원 등은 액트 자체 산식에 따른 추정치로, 실제 여력은 반도체 업황과 투자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삼전 닉스가 무슨 뜻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부르는 줄임말이다. 한국 반도체 대장주 두 종목을 함께 언급할 때 주로 쓰인다.

    삼전 닉스 레버리지 상품도 영향을 받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면 기초자산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주고, 레버리지 상품은 이를 배수로 추종한다. 다만 변동성도 그만큼 크다.

    주주환원 정책은 언제 확정되나?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구체적 사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구체적 발표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45조원 자사주 매입은 확정된 것인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액트 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임시주총 안건으로 추진하는 단계이며, 실제 실행 여부는 주총 결과에 달려 있다.

  • 한국경제 위장 여성기업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경제 위장 여성기업 보도,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경제가 보도한 ‘위장 여성기업’이란

    한국경제 취재에 따르면, 여성을 대표이사로 내세우고 실제 경영은 남성이 하는 ‘위장 여성기업’이 공공조달 혜택을 받아온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기자가 여성기업을 취재하러 찾아간 중소기업에서 인터뷰에 나타난 사람이 남성 대표였으며, 그는 “실제 경영은 내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도를 계기로 여성기업 인증 제도의 허점이 집중 조명되면서 ‘한국경제’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여성기업 인증을 받으면 어떤 혜택이 있나

    여성기업으로 인증받으면 법률에 근거해 정부 조달시장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요건은 여성이 대표이면서 기업의 최대 출자자인 회사 등으로 다소 까다롭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 요건을 형식적으로만 충족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여성기업 확인서 발급을 대행하는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행정사무소에 문의하면 “어렵지 않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신규 발급 대행 수수료는 200만~300만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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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단속이 안 되는가

    위장 여성기업은 세금을 축내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흔든다. 그런데도 처벌받는 사례가 많지 않아 죄의식 없이 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인이 적지 않다고 한국경제는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보도 이후 설명자료를 통해 “여성기업 요건 유지 여부를 정기·수시로 점검하고, 허위·부정 컨설팅 업체에 대한 신고 채널을 신속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속 인력과 예산을 늘리는 사후 대응책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력 확충에 한계가 있고, 우회 수법으로 행정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다.

    일본 에루보시 제도와 뭐가 다른가

    한국경제 보도는 일본의 여성활약추진법에 근거한 ‘에루보시’ 제도를 비교 사례로 들었다. 에루보시는 대표자 성별이 아니라 다섯 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평가 항목 내용
    여성 채용 채용 과정의 성별 균형
    계속 근무 여성 직원 장기 근속 여부
    근무 방식 유연근무 등 근무 환경
    여성 관리직 비율 의사결정 참여도
    경력 지원 출산·육아 후 복귀 지원

    에루보시 인증을 받은 야마가타 신용금고의 경우 여성 책임자급 직원이 2015년 18명에서 2025년 34명으로, 여성 관리직은 같은 기간 1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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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 개선 방향은 어디로 향하나

    한국경제 보도의 핵심 제언은 인증 기준의 전환이다. 대표 직함과 회사 지분 같은 획일적 지표로 여성의 기업 활동 참여를 판단하는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성이 오래 일하고, 승진하며,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기업의 ‘간판’을 늘리는 것보다 여성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공조달 자원의 효율적 배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트럭 판매 38년 만에 최저, 내수 불황 어디까지에서 확인된 것처럼, 기업 환경 전반이 어려운 만큼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할 시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속 조치와 함께, 인증 기준 자체를 손볼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위장 여성기업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여성을 형식적으로 대표이사에 올려놓고, 실제 경영은 남성이 하는 기업을 말한다. 여성기업 인증에 따른 공공조달 혜택을 노린 것이다.

    여성기업 인증은 어디서 받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무 부처이며, 여성이 대표이면서 최대 출자자인 회사 등이 요건이다. 다만 대행 시장이 존재할 정도로 허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 보도 이후 정부 대응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기업 요건 유지 여부를 정기·수시 점검하고, 허위·부정 컨설팅 업체 신고 채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에루보시 인증과 한국 제도의 차이는?
    한국은 대표자 성별과 지분 등 형식적 기준에 집중하는 반면, 일본 에루보시는 여성 채용·관리직 비율·경력 지원 등 다섯 가지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 트럭 판매 38년 만에 최저, 내수 불황 어디까지

    트럭 판매 38년 만에 최저, 내수 불황 어디까지

    트럭 판매가 왜 갑자기 화제인가

    2026년 상반기 국내 상용차 판매량이 7만30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 기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38년 만의 최저치다.

    상반기 판매량이 7만 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은 1990년대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상반기(12만4408대)와 비교하면 3년 만에 41.3% 급감한 수치다.

    차종별로 얼마나 줄었나

    차종 전년 동기 2026 상반기 감소율
    트럭 전체 5만1279대 4만7242대 -7.9%
    특장차(덤프·레미콘 등) 8160대 5751대 -29.5%
    버스 약 2만5000대 2만49대 -20.1%
    포터(현대 1t) 2만8379대 2만6850대 -5.4%
    봉고(기아 1t) 약 1만7900대 1만6415대 -8.2%

    건설 경기 직격탄을 맞은 특장차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트럭 감소분(4037대)은 상용차 전체 감소분(1만1491대)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희미한 불빛 아래, 현대적인 건물 외관을 배경으로 빨간색 공사 트럭 한 대가 도시 거리의 한복판에 주차되어 있었다.

    자영업자 대출 역대 최대, 트럭 살 여력이 없다

    트럭 판매의 90% 이상은 포터와 봉고 같은 1t 소형 트럭이다. 소상공인이 생계용으로 쓰는 차종이기 때문에, 트럭 판매 감소는 골목 경기를 그대로 반영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95조5000억 원으로 2012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다. 연체율도 2.04%로, 2015년 2분기(2.08%) 이후 약 10년9개월 만에 가장 높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자영업자 500명 중 57.0%가 “지난해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차를 바꾸거나 새로 살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건설 경기 침체가 특장차·대형 트럭을 덮쳤다

    건설회사 시공 실적(건설기성)은 2024년 12월 기준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2026년 5월 수치(11조9000억 원)가 전년 대비 3.6% 늘었지만, 지속된 감소세의 기저효과라는 평가가 많다.

    올해 5월 건설업 취업자는 192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다.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도 74.5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돈다. 덤프트럭과 레미콘트럭이 29.5% 급감한 것은 이 흐름과 직결된다.

    반대편에선 픽업트럭이 뜨고 있다

    1t 트럭 시장이 위축되는 동안, 중대형 픽업트럭은 오히려 성장세다. 기아 타스만과 KG모빌리티 무쏘가 판매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고, GMC 캐니언·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수입 모델도 합류했다.

    산과 경치를 바라보며 오렌지색 픽업 트럭 옆에 앉아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야외 캠핑 세팅입니다.
    픽업트럭 인기의 배경은 두 가지다.

    • 낮은 유지비: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연 2만8500원에 불과하다. 3L급 SUV는 80만 원 이상이다.
    • 선택지 확대: 승차감과 편의성이 높아져 캠핑 등 일상용으로 쓸 수 있는 모델이 늘었다.

    다만 고배기량 특성상 유류비가 많이 들고, 화물차 분류 탓에 4차로 고속도로 1·2차로 진입이 불가능한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하반기 전망은

    상용차 판매는 내수 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가 가계 소비심리를 반영한다면 상용차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투자·생산활동과 직결되는 선행지표”라고 설명했다. 물동량 자체가 줄면서 하반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과 건설 경기 지표가 반등하는지가 트럭 시장 회복의 관건이다. 반면 픽업트럭 시장은 하반기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상용차 판매가 38년 만에 최저라는 건 어떤 기준인가?
    KAMA 집계 기준 2026년 상반기 판매량 7만3042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반기 기준 7만 대 수준은 1990년대 이후 처음이다.

    포터·봉고 판매는 얼마나 줄었나?
    포터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2만6850대, 봉고는 8.2% 줄어든 1만6415대를 기록했다. 두 차종이 트럭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픽업트럭 세금이 정말 연 2만8500원인가?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동차세가 연 2만8500원이다. 동급 배기량 승용차·SUV 대비 크게 저렴하다.

    트럭 판매 감소가 경기 침체 신호인가?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를 내수 경기 선행지표로 본다. 소상공인 투자와 건설 물동량이 직접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흐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